구독자가 천명이 넘었네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바빠서 전보다 글이 뜸한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저의 책장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엇보다도 내사랑들과 글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저에겐 가장 큰 행복이고 위로입니다. 

내사랑들에게도 제 글이 위로와 행복이 됐으면 해요. 아주 작디 작은, 하루에 오 분 정도의 즐거움이라도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근황 ㄱㄱ


스티커 사는데 사만원 쓴 사람 나야나~ (다꾸 안 함^^) 그냥 어릴 때부터 스티커를 좋아했어요. 오죽하면 고딩때 친구가 생일 선물이라며 스티커 다발을 줬을 정도니까요ㅋㅋㅋㅋㅋ 받고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더 더워지기 전에, 꽃이 지기 전에 부지런히 나가야지. 



네, 뭐 찍고 싶은 인간 한 명도 없지만 다녀오긴 했습니다. 씁쓸하네요.....



'하루 24시간 중에 괜찮은 시간이 한 한두시간 되나? 나머지는 다 견디는 시간. 그래도 소몰이하듯이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가보자. 왜 살아야하는지, 왜 그래야되는지 모르지만 사는 동안은 단정하게 가보자. 그렇게 하루 하루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드라마를 다 보진 않았고 미정이와 구씨가 나오는 부분만 유툽으로 봤어요. 거기서 미정이가 한 대사인데, 보고 걍 눈물 후두둑 떨어진 부분.


왜 살아야하는지 왜 그래야되는지 모르지만 사는 동안은 단정하게 가보자. 

진짜 이유를 몰라요. 아니면 없는 것일 수도 있죠. 근데, 모르면서 살아요. 남한테 최대한 피해 안 주고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지 않으려고 단정하게 살아요. 

나쁜 길,

그곳으로 빠지지 않으려고 하죠. 전에 인터뷰에서 석진이가 빨간불일 때 길을 건너지 않는 것. 사는 걸 그렇게 표현해 놓은 걸 본 적이 있어요. 하지말란 거 안 하고 살면 된다고. 맞아요. 불법, 범법 행위 안 하고 최대한 단정하게 사는 거예요.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니까. 우린 같이 더불어 살며 암묵적으로 약속한 게 있으니까요. 어쩌면 이게 이유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이걸 이유로 들어 하루하루 어렵게 어렵게 나를 이끌고 가야죠. 



도밍님이 주최한 이벤트에 뽑혀 어마어마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책뿐만 아니라 직접 만드신 엽서에 간식에... 너무 놀랐어요. 책도 책이지만 엽서가 말도 못하게 예뻐서 퇴근후 지친 몸이 리프레쉬 될 정도였어요. 요즘 뭔가 굉장히 지쳐있었는데, 문구들 보고 기운이 났어요. 내사랑들도 항상 believe in yourself 하세요♡



1차 실패, 2차에서 겟했읍니다ㅜㅜ 저는 뭔가 계속 이차에서 성공하네요. 1차때 마그넷도 사려고 텀블러 찍고 마그넷 찍고 결제까지 넘어갔는데 품절떠서 2차땐 텀블러부터 결제하고 나니 마그넷은 또 품절.... 하... 그래 원래 가장 갖고 싶었던거 텀블러니까 걍 이렇게만 하려구요ㅠ



이거 보고 맞지... 까불지 말고 나 잘난 맛에 살지 말고 정신차리자. 남들도 나를 참아준다. 뭣도 없지만 겸손하게 살자. 남들도 하루하루 어렵게 어렵게 스스로를 몰아서 이끌어 살고 있다. 







그리고 저는 하루에 10시간 30분 일하는 것에 당첨됐습니다^^ 


18.....


비가 많이 오네요. 비도 비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요. 내사랑들 우산 잘 챙겨 다니시고 건강 챙기세요. 늘, 언제나,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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