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샌)님! 아가씨(발)!


作 Hello angel


끝<- 없으면 무조건 새로고침



애들의 도움으로 집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제노는 현관 앞에서 카카오 택시를 부르겠다며 휴대폰을 꺼내들었다가 이해찬에게 저지당했다. 그가 갑자기 현관 앞을 살벌하게 지키고 있는 감시 카메라의 존재를 알려주며 우리를 골목으로 데리고 갔다. 골목 쪽에 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길래 슬쩍 쓰고 있던 모자를 들어 올려서 거기에 내 머리를 비춰봤다. 원래 자연광 아래서 보는 게 진짜 머리니까... 자동차의 창문에 비추는 내 머리는 아까 화장실의 거울에서 볼때마다 몇배는 더 심각했다. 충격과 절망속에 겨우 멈췄던 눈물이 다시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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