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진 자리 09.
꽃이 진 자리 W. 레이첼 대휘 시점에서 다니엘 시점으로 바뀝니당 : ) 그건 정말 긴 꿈이었다. 내가 다니엘의 곁에서 행복했던 시절들이 마치 영화처럼 흘러갔다. 아, 우리 저때 정말 예뻤는데, 날 향해 웃던 너도, 널 보며 설레여 했던 나도. 나는 그 추억들을 차곡 차곡 상자에 쌓듯 머릿속에 아로새겼다. 이제 그만 보내주자 어디서 목소리가 들렸다. 아마 그건 열여덟의 이대휘의 것일지도 모른다고 난 생각했다. 아직도 다니엘과 이별했던 그 가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