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목동재] 어린이날은 싫어.
[시목동재] 어린이날은 싫어. 동재 - 발끝에 힘이 들어가며 슬쩍 뒤꿈치가 들렸다. 초조한 마음을 숨길 수 없는 듯 살짝 들린 발이 달달 떨리기 시작했다. 선생님을 보고 있는 척했지만, 온갖 신경은 다른 곳에 쏠려있었다. 10, 9, 8.. 마음속으로 카운터를 세면서 두근두근하는 심장을 누르기 위해 애를 썼다.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종소리가 들리자 여기저기서 기뻐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예! 크게 터져 나오는 소리를 꾹 참더니 벌떡 일어선다.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