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라챠 른으로 트로이메라이랑 왕왕이랑 엮이는게 보고싶다.

몇백편 단위 정주행할 엄두가 안나서 몇년째 안보던 신의탑을 최근에 봤는데 야스라챠 과거회상 편에서 트로이메라이가 지금부터 너는 내 애완동물이다(3부 109화)하는거... 나만 야한 의미로 느낀건가?

모두가 보는 전체이용가니 공식으로 그런 전개가 못될건 알지만 2차창작으론 기대했는데 요즘 신의탑 인기가 떨어져서인지 야스라챠 등장하는걸 찾는것부터 힘들다. 왕왕 나오는건 한번도 못 봄 orz 그래서 내 머릿속 썰이라도 써두기로 했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거 주의. 음슴채 주위. 캐릭터 말투 신경 안씀 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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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왕이랑 승탑시절

원작대로 왕왕이랑 만나서 팀 맺는데 원작이랑 다른건 발정기! 수인이니까 발정기 있다.

발정기는 3개월에 한번쯤 오고 발산 안하면 일주일정도 이어짐. 이성이 날아가진 않은데 이성이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놈인가?싶어지는 흥분 상태.

참으라면 참을수 있지만 기간내내 이성이 간당간당 한것보단 한번 싹 푸는게 편해서 야스라챠는 발정기 되면 바로 여자 꼬셔서 호텔가거나 창관가서 하루만에 해소한다.

왕왕이랑 팀 맺고 처음 온 발정기도 지금까지처럼 해결하는데 문득 드는 생각-

"왕왕 그 무뚝뚝한 놈은 발정기 어떻게 해결하지?"

똑같이 수인이고 건강한 남자니까 발정기가 있긴할텐데 왕왕이 성욕에 물들어서 여자 위에서 허리 흔드는 모습이 상상이 안가는 야스라챠.

한번 생각하니 계속 신경이 쓰여서 이 놈 언제 발정기오냐하고 관찰 시작한다. 왕왕의 발정기 시기는 야스라챠랑 비슷해서 관찰한지 며칠 안돼서 온다.

시험볼때 손속이 평소보다 거칠다든가, 안그래도 적은 말수가 더 적다든가의 다른 사람이었다면 긴가민가했을 미묘한 왕왕의 변화를 바로 캐치한 야스라챠는 '좋았어 이놈 발정기 왔구나!!'하다가 발정기가 왔어도 왕왕이 여자랑 자는 모습을 볼 방법이 없단걸 깨달음.


몰래 미행해서 호텔방까지 들어갈것도 아닌데 볼수있을거란 생각은 어떻게 했는지 본인도 이해안가는 야스라챠. 애초에 난 왜 같은 사내자식 정사장면이 궁금했던건가 싶어서 현타옴.


그래서 하루이틀 정도는 왕왕이 어디아프냐고 할정도로 조용했는데, 왕왕이 여자 찾을 조짐이 안보여서 의아해짐. 나 아픈줄 알아서 그런가?하고 평소대로 행동했는데도 안 나감.

"....혹시 발정 푸는 방법 모르나?"

그거면 왕왕이 여자랑 밤일하는 상상이 안간다는 야스라챠의 왕왕 캐해석이랑 맞아떨어짐. 그래서 우리 바보 개한테 가르침을 줘볼까란 생각으로 넌지시 말꺼내는데 왕왕도 알고있긴했음. 근데 왕왕은 발정기를 마냥 참거나 자위해서 넘겨왔음.

"성욕을 풀기위해서만 하는 관계는 상대한테 실례니까.."

이 개자식이 나를 무례한으로 만드네? -하고 빡치는 야스라챠.

"다 아는 사이에 깔끔한척 하지말지? 나랑 얘기하면서도 이걸 어디다 넣고싶어서 안달나있는게 발정기잖아"

그러면서 왕왕 다리사이를 건드리자-

"으윽-"

하고 왕왕이 눈에 띄게 움찔하며 신음소리를 냄. 조금 붉어진 얼굴로 야스라챠를 째려보는 왕왕.

야스라챠는 상상이 안가던 왕왕의 신음소리랑 붉어진 얼굴, 슬쩍 만져서 느낀 거기 크기가 다 선 것도 아닐텐데 자기보단 큰것같다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빙글빙글함. 그리고 혼란스런 정신머리로 떠오른 말을 그대로 내뱉음.

"사정 모르는 여자랑 뒹구는게 싫으면 내가 도와줄까?"
"뭐? 도와준다니..
"너랑 뒹굴어주겠다는건 아니니 오해하지마. 하인이 발정나있으면 부려먹기 어려우니 손만 좀 빌려준다는거야

수음은 자기가 하는것보다 남이 해줄때 더 기분좋으니까 그걸 자기가 도와주면 발정 해소가 더 빨라지지 않겠냐는 개소리(아니 고양이소리?)로 왕왕을 설득하는 야스라챠.
중간부터 정신이 들어서 내가 뭔소리한거야!!상태가 됬지만 농담이었다고 하기엔 너무 와버려서 계속 구슬림.



그렇게 왕왕의 발정해소를 도와주게 된 야스라챠. 바지 내리고 드러난 성기가 야스라챠보다 커서(야스라챠가 작은건 아님. 최종적으로 쓸데가 없어질 부위지만 제법 크다)조금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며 손을 움직인다.
왕왕은 처음엔 괜히 수락했나하고 안절부절 상태였는데 발정기가 괜히 발정기가 아니라서 끝날때 쯤엔 야스라챠 손 위에 자기 손 올려서 자위한다.
야스라챠는 왕왕이 자기 손 잡을때 놀랐지만 성욕에 물든 왕왕의 표정에 눈을 빛내며 움직여지는대로 손 움직여진다.

다 끝난후, 손 빌려주는게 성관계 만큼의 효과는 없지만 발정기가 단축되긴 한다는게 판명. 여차저차 얘기 하다보니 이 후로도 손 빌려주게 된다. 물론 갈수록 행위의 수위가 올라간다.


2


야스라챠의 '도움'의 수위가 점점 진화해가는 이유는 횟수가 늘어가며 익숙해진 것도 있지만 결정적인건 둘의 발정기 시기가 가까운 탓이다.

약 3개월의 한번인거지 주기가 정확한건 아니다보니 길고긴 승탑시기중 발정기가 겹치는 일이 제법 있고, 겹치지 않더라도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는 탓에 발정기 전후는 성욕이 왕성해진다.
성욕이 넘치는 채로 남의 성기를 애무한다는 짓을 하면 흥분하는건 당연하다.

자기걸 만지는 야스라챠의 다리사이가 부풀어있는걸 본 왕왕이 '맨날 받기만 할순없지"하며 손을 갖다댄걸 시작으로 점점 찐한 스킨쉽이 되어간다.

자기들이 하는건 어디까지나 발정기를 빨리 넘기기위한 '도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키스 안하고(그건 연인끼리나 하는거지..), 삽입도 안하면서(도움으로 거기까진 아니잖아) 몇백년보내다 원작대로 헤어진다.

이때 야스라챠는 왕왕을 좋아하지만 무자각(솔까 원작도 그정도면 무자각 짝사랑 아님?)
왕왕은 그냥 동료로만 봐도 좋고(단 하도 발정기보내다보니 욕정은 느껴버림), 똑같이 무자각 짝사랑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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