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도영 생일 도르마무!





2월에 생일 3명인 사람들의 톡방





집착광친구





여주는 5일 동안 똥을 못 싼 전적이 있





이기주의









초콜릿에 홀린 건지 정재현에 홀린 건지





11월까지 겨울잠..





37편에 나옴










앙탈





은근슬쩍





그렇다





너 티발 씨야?





팩폭





13년째 입만 살았음





도대체 누굴 위해 이러는 걸까





좋아 대나무 헬리콥터~!





이럴 땐 단합이 잘 되는 편






"이미 만취 아니야??"


"만취는 무슨?? 난 술에 안 지거든."


"그럼 좀 똑바로 서서 얘기해."




김정우한테 이런 말 듣다니 좀 자존심 상함. 이동혁이랑 밖에서 놀다가 삘 받아서 술 마셨거든? 도영이 생일이라 조금만 마시려고 했는데 둘이 또 술배틀 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셨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정우랑 재현이가 케이크 사 왔더라고. 그래서 곧바로 도영이 집으로 향했어.




"어!? 선물 술집에 두고 왔다..!!"


"어??? 야나두"


"내가 갔다올 테니까 셋이 먼저 가있어."


"화났어..?"


"화났으면?"


"미안해.."


"왜 이렇게 똥강아지 같냐ㅋㅋㅋㅋ"




도영이 집 가는 내내 정우한테 잔소리 들음. 재현이 오자마자 동혁이가 재빨리 도영이한테 전화하더라. 잔소리 듣기 힘들었나봄ㅋㅋㅋㅋㅋ 폰 너머로 도영이의 신난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렸어. 사람이 참 투명해.




"생일 축하합니다...!"




12시 넘었으니까 조용히 불러줌. 술텐션 꾹꾹 누르며 축하해 주는데 날 보며 갸웃하는 거야. 애써 취기 감추며 촛불 불라고 하는데 오늘도 소원 크게 빌어.




"올해는 여주 술 적당히 마시게 해주세요." 




이동혁이 나 가리키면서 웃는 거야. 존나 얄미워. 그러고 보니까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빌던 소원과 다르네? 항상 나랑 천년만년 함께 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그런 소원이 아니잖아? 뭔가 내심 섭섭해.




"북엇국 끓여줄까? 우리 집에서 자고 가ㅎㅎ"


"우리가 집에 데려다줄 거니까 여행 갈 준비나 해."




북엇국에 혹했는데 재현이가 말렸어. 푹 자고 이동혁이랑 해장이나 때리러 가야겠다..




"장난으로 해본 말이거든! 어차피 아침에 못 챙겨줘서 안되거든!"


"알아ㅋㅋㅋㅋㅋ 생일 축하하고. 내 생일에는 같이 보내자."




뭐야 뭐야 도영재현 간만에 훈훈함. 훈훈한 사람들끼리 이런 말하니까 되게 보기 좋아. 술 취해서 정신도 없고 그저 훈훈한 광경에 둘 보면서 웃고 있는데 도영이랑 눈이 마주쳤어.




"내가 데려다주면 안돼? 제발.. 나 생일 내내 못 봐.."


"그래, 그럼."




결국 도영이가 데려다 줌. 내가 비틀거릴 때마다 팔만 잡아줘. 역시 도영이는 막 선 넘는 스킨십을 안 하더라. 날 좋아하는 게 느껴지는데 그게 조심스러워.




"맞다, 이번엔 다른 소원 빌었네?"


"응? 아~ 여주 술 적당히 마시라고 한 거?"


"올해는 적당히 마셔야겠다. 도영이 소원이니까!"


"참나 평소에 내 소원은 들어주지도 않고 이건 들어주려고?"


"나랑 천년만년 사는 것도 들어주지! 우리 평생 함께 할 거잖아."


"여주랑 나랑 의미는 다르지만 뭐 평생 함께할 수 있으면 뭐든 괜찮아."




그래, 평생 함께 할 수 있으려면 친구로 있어야겠지.







생일 축하에는 관심 없고 드립 치기 바쁨





또 싸운다





구수한 취향





찬밥 맛집





시무룩





얻어걸림





웬일로 따수운 13년째 친구들







<도영 없는 도영팀>



당사자 없는 생일 파티





f여주





수긍





도영스테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냅다 욕하기





정우 생일 스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 만신창이다!





변했더라~





20일에 깨어날 예정





나무늘보 가능





찬밥신세





자랑 아님





머쓱타드







<오또술>



하나씩 사라지는 도영 살림살이..





알쓰의 삶이란









주량 조절 잘해





풍비박산





돌려줘요요





열정! 열정! 열정!!





거덜내기 실패





오후에 깬다는 소리





몇 분째 이 난리





다들 입만 살았음 22





집주인둥절





1초라도 안 보이면 2렇게 초조한데





화내면서 다해줌







<결국 만취>



결국 도영 없는 도영 생일파티는 술엔딩






<생일 당일 갠톡>



세상에





둘이 사랑하는 거지!?












울스윗리를캔디덜~~~!! 넘 오랜만이지?? 늦게 와서 미안혀ㅠㅠㅠㅠ 그래도 도영 생일을 넘길 순 없잖아여!! 재빠르게 써서 왔어요!! 오늘 톡 분량 많지 않나요?? 쓰다 보니가 길어졌지 뭐예요~~ 허헣


13년째가 103년째가 되는 그날까지 애두라 행복해라...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마우이~~~ 사랑해요오😍😘🥰 








울스윗리를캔디덜 항상 읽어주셔서 고마우이~~ 사랑해 또 사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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