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고곰이에요~
요즘 날씨가 많이 우중충하고 참 더운데요
그런 여름에도 많은 분들이 제목에 대한 의견을 내주셨다는 사실!
정말... 감동 또 감동이에요~~
약 350개의 소중한 의견들이 들어왔고요
출판사와 함께 의논해서 총 20개의 후보를 뽑았어요!
먼저 20개의 후보부터 알아볼까요?
순서는 무작위!
- 하라는 공부도 하고
5개의 최종 후보에도 들어 있던 제목이죠. 어른들이 잔소리할 때 많이 쓰는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라는 말의 변형! 둘은 공부도 열심히 하니까요.
- 조건부확률
‘특정 조건 하에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서로 계속 얘가 나 좋아하나? 아닌가? 우리가 친구인가? 같은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떠오른 제목이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 오류탐구영역
역시 5개의 최종후보에 들어간 제목이에요. 소설 본편에 등장하는 ‘오류’라는 말장난과 ‘탐구영역’이라는 교과목 느낌 단어의 결합으로 학원물의 느낌을 잘 살려주셨어요!
- 선의의 경쟁
두 사람의 관계성에 집중한 제목! 엄밀히 따지면 선의의 경쟁이라기보단 사심의 경쟁 같기도 하지만... 둘 다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써 주셨습니다^^
- 이열치열 러브모션
배틀연애 느낌과 키치한 느낌이 공존해서 매력적이었던 제목! 약간 만화적인 느낌도 있었던 것 같아요.
- 너를 넘어서다
2등이 1등을 성적으로도 넘고 침대에서도 넘는... 그런 좋은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직 성적으로는 넘어선 적이 없긴 해요!
- 남말할 처지
승표가 재민이를 변태라고 자주 놀리지만 사실 진짜 변태는 누구지...? 같은 의도에서 만들어 보신 제목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ㅋㅋ 공수 둘 다 내로남불이 좀 있죠~
- 이(2)기고 싶은 너 하나(1)
이기고 싶은 건 너 하나뿐이라는 뜻의 제목! 2와 1이라는 숫자를 꼭 넣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 동갑내기 성적내기
00년대 영화인 ‘동갑내기 과외하기’ 시절의 감성을 노리셨다고 하네요! 둘이 계속 여러 가지를 걸고 내기를 하는 관계라는 데서 착안한 제목입니다.
- 우리 사이엔 비밀이 있다
비밀을 강조하는 문장형 제목! 약간 미스테리한 느낌이 좋았던 제목입니다.
- 첫사랑의 오류
서로에 대한 오해와 오류로 삐걱대다가 첫사랑에 도달하는 느낌을 나타내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학원물의 정석 같은 느낌!
- 우등생 보충반
우등생 둘만의 보충수업... 뭔가 은밀하고 좋은 일이 일어날 거 같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둘은 주로 자료실에서 보충반을 열죠?
- 더블 파울
농구나 배구에서 쓰이는 말로 두 팀의 선수가 거의 동시에 반칙을 저지를 때를 뜻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초반의 둘에게 어울리는 단어 같아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제목안이에요!
- 비밀 친구
둘은 모든 게 비밀인 비밀 친구..! 심지어 본인들에게도 자기들끼리 친구라는 사실이 비밀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점에 착안해서 보내주신 제목입니다. 풋풋한 느낌이 좋았던 제목이에요.
- 아이스 핫 초코
뜨아아 같은 의미가 재미있었던 제목이에요. 소설에 청량한 얼음 느낌, 열정적인 느낌, 달달한 느낌이 다 있다고 생각해서 붙이신 제목이라고 하시네요!
- 1등 먹기
5개의 마지막 후보에 있는 제목입니다. 공수가 서로 1등을 먹으려고 노력하는 내용이기도 하고 2등이 1등을 냠냠... 하는 내용이기도 해서 중의적 의미를 노리셨다고 해요.
- 우등생 표류기
역시 5개의 마지막 후보에 있는 제목입니다. 오류가 아니라 표류로 이름 조합을 시도하신 점이 참신했어요! 그리고 제가 구상한 후반부 장면과 어울리는 것 같아서 최종 후보로 뿅~
- 시크릿 메이트
클래스메이트에서 조금 변형해서 지어보신 제목이라고 하셨어요. 비밀을 계기로 비밀을 공유하며 이어진 사이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귀여운 제목이죠~
- 키스키스뱅뱅
5개 후보에 있는 마지막 제목입니다. 동명의 영화도 있는 영미권의 은어라고 하네요. 키스에서 시작해 마지막까지 가는 사이라는 걸 나타내는 제목안이에요!
- 우리 학교 전교 1등의 비밀을 알아버렸다
지금 조아라 연재 제목의 상위 버전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장형 제목을 지으려면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2X1 제목 대회 20개의 제목 후보를 알아보았어요!
이외에도 좋은 제목이 무척 많았답니다
대창놈시대, 퍼킹 피버타임, 그싸세, 헤이 미스터 챙 등등 과감한 의견도 있었고요
망고곰 사랑해, 망고곰의 마스터피스 같은 저만 기분 좋아지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제목을 모두 소개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에요
제목 대회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후보에 포함시키지는 않았지만 저 혼자 생각했던 제목안에는
연애체험학습이라는 제목도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이거 하나뿐이라고 하네요~~~
이제 최종 제목도 곧 정해지겠죠~~?^^
지금까지 2X1 제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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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목을 결정은 못해서 결론 없는 ㄴㅇㅂ 블로그 컨셉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완결까지 쓰면서 정해보려고요!
제목에 의견 보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리스트 정리해서 기재해주신 메일 주소로 상품도 곧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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