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켜지지 않고 응어리진, 결국은 뱉어내고야 말아버릴 가래침같은 그것. 끝도 의미도 알지 못한 채 더러운 오물이 되어 사라져버릴 그것. 버려진 쓰레기마냥 허전하고 무가치한 그것. 우리는 그것을 닮아가는데, 세상은 너무나도 눈부시다. 태양은 뜨겁고 달은 빛난다. 우리는 처연하게 닳아가고 썩어문드러져 곪아가는데, 하늘엔 구름이 흐르고 대기엔 바람이 물든다. 우리가 불 속에서 재가 되어갈 때 계절은 봄을 맞이한다. 꽃을 피운다. 괴랄하고 치욕적인 삶은 그렇게 사람을 버린다. 우물 안으로 쑤셔넣고 늪에 빠트린다. 그래. 이곳의 이름은- 

지옥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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