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위한 시집멍에범고래뀨2023.11.02 · 조회 11 · 좋아요 1 밉구나, 져버린 또 하나 꽃잎이. 하루가 지켜지지 못한 약속처럼 사그라들고 마는것이.밀린 샤워를 마치고 물기를 털어내는 일이 이렇게 경쾌했나.하루가 지겨울 정도로 긴데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아무개에게 모든 걸 털어낼 정도로 전화하고 또 미워했다. 누굴까 공허히 긴 까만 하늘을 잠식시켜줄 이는.없을꺼야.라고 말하고또다시 진짜를 찾아 수화기를 든다.멍하니.그저 멍하니.범고래뀨구름과 달과 빛의 향연을 그림자 뒤에서 쓰는 이. 범고래뀨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후원하기 태그시문학글귀작가씀이전글잠시나마다음글인사를 전하며.하늘.구독자 117명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