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미캉과 팬 코비: https://posty.pe/6ayf76



6년차 아이돌이  유튜브도 하면서 버블로도 소통을 한다고요? (이사람 슈주팜 익숙하다!) JONNA 덕질할 맛이 날 것 같은데요 게다가 코비 기억하는 거 보면 미캉이가 팬들을 기억한단 거잖아요... 참된 아이돌이다... 아 물론 미캉이가 웃는게 예쁘죠 미캉이 웃을 때 후광으로 무지개가 비치잖아요 나만 아는 건데 공익을 위해 공유함; 코비 운동 브이로그 올린다는 거 왜이리 귀엽죠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일 뿐인걸요.' 이거 진짜 코비가 할 만한 말이라 울어요... 자신은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이고, 미캉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니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있단 거잖아요 머리색부터 로맨티스트인 이 로맨스야...


코비가 미캉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뭐든 좋다고 한 거 진짜 귀엽고 제 미래네요 이거. 이 세상에서 특별한 사람이 된 오빠 보고 있지^^? 죄송합니다 근데 코비는 정장 입고 미캉은 세미 정장 입은거... 미캉에게는 이런 미팅이 익숙하고 자신의 팬이니 조금은 편하게 입은건데 코비같은 경우는 자신의 아이돌을 만나서 같이 일 하는 공식적인 자리니까 제대로 차려입은거라 너무너무... 변태같고 좋습니다... 미캉은 자연스러울 거라 여겼는데 코비에게는 전혀 아닌 것도 그래요 ㅋㅋ 일단 코비에게는 중요한 미팅 자리이기 이전에 미캉을 보는 자리잖아요. 그러니 얼마나 긴장했겠어요. 그런데다 같이 일까지 한다?! 와 안 쓰러진게 용하죠. '매니저를 한 번 보다가 미캉을 한 번 보다가, 미캉을 보며 미소를 짓다가 다시 매니저가 말을 꺼내면 다시 고개를 돌려 경청하다가' 와 너무 코비다... 코비는 미캉을 사랑할수밖에 없다는걸 이렇게 표현하시네...


코비 경찰이래 누나 운다 코비야... 본업하고 겹쳐서 팬싸 못 갔다는 것에서 울고 넌 현대에서도 너만의 정의를 찾아가는것에서 울고 정말 누나가 다 뿌듯하다... 아니 그나저나 당연하죠 덕질 대상의 운동을 봐 준다니 나같아도 긴장한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듯 분홍과 주황이라니 이건 처음부터 성공하는 주식이라니까요 날 믿으라니까. 가수와 팬의 가상연애... 이건 좀 힘들어요. 팬들을 상대로 유사를 먹이는게 아이돌이기는 한데, 내 아이돌이 연애를 한다고? 라며 팬덤에서 반발할 여지가 크거든요. 근데 누난 찬성이다 코비야 ㅋㅋ^^! 미캉이 처음에는 자신의 고마운 팬으로만 보고 있는 것도 팬으로 딱 선을 긋는 것 같아서 프로 정신 엿보여서 좋아요. 코비가 미캉의 결정을 기다렸다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리 좋아도 우선 자신의 아이돌의 생각이 먼저죠. 저도 아이돌 오타쿠라 공감 많이 가네요 코비야 응원한다...


그래도 서로 유투브의 구독자가 늘었다니 윈윈이라 다행이네요 ㅠㅠ 난 진짜 안티 생길까봐 조마조마했다... 미캉이 연기 잘한다는 거 당연하죠 제 딸인데 뭔들 못 하겠습니까 (네?) 우리 미캉이는 다 잘해요. 일단 얼굴부터 천재잖아요? 하여튼 이 김에 미캉에게 연기 제의 많이 왔음 좋겠네요... 미캉이 인스타로 코비가 꽃다발 보낸 게 알려진 것도 너무 좋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컴백 겸, 자신의 가상 연애 상대 겸, 자신의 모든 것이나 다름 없는 미캉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홀리엔젤 컴백 축하해~! 신곡은 오my걸의 다섯 번째 계절같은 그런 노래였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아니 그냥 그 노래를 좋아해요. 근데 이 정도면 진짜 가상연애인지 공개연애인지 헷갈릴 만 하다...


회식! 회식! 서로의 호칭이 편해졌다는 건 서로가 더 가까워지고 편해졌다는 의미라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미캉이 코비에게 반해 있었다는 거 정말 좋아해요.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감정이 퍼져가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렇게 서로가 물들어 가는 게 잔잔하고 행복한 사랑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꽃들을 사랑스레 여기게 되는 자신의 모습에도 이질감을 느꼈다. 꽃이야 예쁘지, 하지만 누군가를 생각하며 꽃을 바라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런 게 사랑인 걸까.' 이 부분 정말 로맨틱하다고 생각해요. 사랑을 모르던 사람이 사랑을 자각한 그 순간은 얼마나 아름답나요. 물론 팬덤에게는 좀 잔인하긴 한데() 그래도 사람이 사랑을 알아야 진정한 사람이 되어가는 길에 올라선다고 여기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캉이는 한 단계 더 성장했네요. 코비도 그렇구요. 그래서 기쁩니다.


잠깐 바람 쐬러 가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거 얼마나 잔잔하고 좋아요. '내 팬이니까 좋아하는 거야? 음... 글쎄요?' 코비는 미캉보다 한참 전에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럼에도 미캉에게 최대한 숨겼을 거라는 뇌피셜이 있어요. 코비라면 그럴 성격이니까요. 어떤 말이 오갔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도, 근데 어떤 대화를 했을지는 알 것 같아요. 그들은 다정하고, 사랑을 모를 때도 다정한 사람들이었으니까요. 코비의 어깨에 미캉이 기댔다는 건 서로에게 완전히 마음을 연 증거라고 생각하고, '뒷모습만 보더라도 정말 행복해 보이는 커플이었다.' 라고 하니 사랑 많이 받을 것 같아요. 그랬으면 좋겠구요. 서로가 서로에게 물들었으니 서로를 새로 쌓아올려주는 그런 커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결혼 언제하니? (네?)



원피스의 코비연인드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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