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포타 들어올 때 제 포스타입 화면을 즐겨찾기 해놔서 그걸로 들어오느라

포타 자체 홈 화면은 잘 안 들어가는 편인데....


오늘 홈 화면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제가 못 찾는 건지, 어디 메뉴가 있긴 한 건지. 기존에 장르별 다양한 작품을 굳이 제목, 작가로 검색하지

않아도 웬만큼 찾아 볼 수 있었고 랭킹도 베타였지만 있어서 편했는데, 그게 다 없어졌네요?


포타 오리지널은 말 그대로 포타측으로 부터 컨텍이 되야 메인에 띄워주는 거고

추천 화면 상단도 컨텍되야 띠워주는 걸로 아는데... 그 밑에 회원님을 위한 추천이 뜨는데,

그냥 내가 한 두번 방문했거나 구독한 포스트로 띠워주는 정도이고

뭐가 기반인지는 모르겠고.


전에는 오리지널 아니라도 웹소, 웹툰 이랑 비엘, 지엘 장르별로 볼 수 있지 않았나요?


컬렉션 카테고리의 메뉴도 포타에서 선택한 작품 대상이고 그나마 웰컴 컬렉션이란 게 있긴 한데

이건 신규 포타에 한정이고....


어떻게 해서든 상업적 포스팅 위주로 가려는 것 같긴하네요.

물론 수익성 중요한데 포타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든 기반은 기성 작가 포함 다양한 장르의 

무명 작가들의 활동 덕분이지 않나? 그런거라도 눈에 보이는 곳에 남겨두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미 포스타입 오리지널이 있는데 굳이 이렇게 개편한 이유가 뭘까.

카테고리 찾는 것도 너무 불편하고 오리지널도 몇 작품 안 되고. 

투고도 접근성이 어렵고 피드백은 그 흔한 매크로 답변도 없어서 좋은 편은 아니던데.

포타 작가 조건도 매우 기준이 높고 까다로워서 신인이 기성 작가 수준 정도는 되야 되더군요.

그런데 투고랑 포타 작가는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던....


어쨌든 포타의 장점이 타 플랫폼에 비해 블로그성이라 접근성도 좋고 조아라처럼 

무명의 작가라도 마음껏 재능을 선보일 수 있다는 거였는데, 그게 싹 사라진 기분이라 씁쓸....


기성작가야 굳이 카테고리별로 검색하지 않아도 이름 자체로 구독자가 모이지만,

저같은 무명은 글이나 만화 노출이 어렵게 된 것 같아요.


아니면 차라리 리디(디리토)나 조아라, 봄툰 자유연재처럼 상업적 플랫폼으로 나가면서

자유연재는 따로 뺐으면 어떨런지....


아, 갈수록 포타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느낌이에요. 분명 접근성은 참 좋은데 글이건 만화건 찾기가 어려워.

예전엔 조아라 화면만 보면 너무 많아서 어지럽다- 막 요런 생각 들었는데, 어째 포타는 갈수록

휑-해지는 것 같아요. 분명 올라오는 작품 수가 있을 텐데 왜 하나도 안 보이지?ㅋㅋㅋ


뭐, 이렇게 푸념 좀 하다 갑니다. 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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