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외계인 긴토키x막내 경찰 히지카타

긴히지 종족을 초월한 사랑 보고 싶네. 여유롭게 여행 중이던 긴토키. 우주선이 고장 나 지구에 표류하게 됐는데 언어가 안 통하니까 말도 못해, 무슨 소린지도 몰라서 벙 찐 상태. 생긴 건 인간이랑 똑같은데 어딘지 모르게 얼빠져 있어서 지나가던 사람이 경찰서에 데려다줬고 제일 막내인 히지카타가 얼떨결에 맡게 되는 거지. 이 다 큰 사내를 어찌해야 하나 싶은데 일단은 집에 데려감. 밥을 차려줬지만 먹질 않아서 왜 안 먹냐, 여기 사람이 아니냐 하며 질문을 퍼붓지만 긴토키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임.

제 나이 또래로 보이는데 말도 못하고 말귀도 못 알아 먹으니, 답답한 마음에 히지카타는 물을 마시려 냉장고 문을 열었고 어느새 뒤에 다가와 있는 긴토키가 안에 있는 딸기우유를 집음. 어떻게 뜯는지 몰라 허둥지둥 대는 모습에 히지카타는 우유를 뜯어줬고 긴토키는 활짝 웃더니 벌컥벌컥 마심. 목이 말랐던 건지 한 번에 다 마신 딸기 우유. 긴토키는 텅 빈 우유갑을 탈탈 털어보지만 아무것도 나올 리가 없지. 히지카타는 물기가 묻어 촉촉해진 그의 입술이 신경쓰였는지 휴지로 닦아주려는데 긴토키가 갑자기 입을 맞춰 오는 거임. 너무 놀라 동공 확장됐는데 아무리 밀어도 제힘은 씨알도 먹히지 않음. 도리어 막무가내로 입안에 혀까지 들어오는 상황이 되자 머리가 띵해짐. 게다가 딸기향까지 퍼지니까 이상한 기분 들었으면 좋겠다. 히지카타는 자연스레 눈을 감고 그를 받아주는데 갑자기 입술을 떼는 긴토키. 알고 보니 키스가 감사 인사였던 것임.




2) 원작 긴토키x히지카타

그 좋아하는 파르페에 흥분제 섞여 있는걸 모르고 마시는 바람에 히지카타한테 찾아가는 긴토키 보고 싶다. 




3) 원작 긴토키x히지카타

히지카타한테 겁나 플러팅하는 긴토키. 히지카타 처음엔 싫어서 혐오하는데 나중 가서는 이 관계가 싫지 않음. 하지만 긴토키는 한동안 찾아오지 않았고 우연히 다른 사람과 하하 호호 웃는 걸 발견한 히지카타가 질투심에 미치는 거 보고 싶다.

“너, 나 좋다며.”

“어라, 지금 질투하는 거?”

“아니 그럴 리가. 이 사람 저 사람 가릴 것 없이 질척거리는 네가, 나는 꼴도 보기 싫은데.”

맘이랑 전혀 다른 소리 하는 히지카타. 긴토키는 그의 마음도 모르고 히지카타 말에 약간의 상처를 받음. (히지카타의 오해였음) 차갑게 돌아서는 히지카타 그리고 연락 일절 없는 둘... 고통스러운 마음이 계속되지만 이미 서로에게 상처를 줬음. 시간이 조금 흘렀을 때 마주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긴토키 보고 여태껏 힘들어하던 히지카타는 자신이 너무 우습고 왜 그랬을까 싶음. 그래서 엄청 무너지는 거 보고 싶어.




4) 도쿄구울AU 구울 긴토키x정부 간부 히지카타

모태 구울 긴토키는 인간을 사랑했던 적이 있었는데 동족에게 먹히는 걸 보고 환멸을 느껴서 홀로 지냄. 날이 갈수록 난폭해지는 구울들 때문에 나라엔 비상이 뜨고 정부와의 대립 또한 커짐. 긴토키는 자주 가는 바(음, 술은 마실 수 있음)에 가서 혼자 술을 마시는데 와중에 주변 순찰을 하던 히지카타랑 오키타가 바에 들어옴. 긴토키는 히지카타를 보자마자 죽은 연인이 떠올라 잔을 깨뜨림. 잔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순간 정적이 흘렀지만 곧 다시 시끄러워졌고 당황한 긴토키를 이상하게 본 히지카타가 그를 유심히 살핌. 바 자리에 앉아있던 긴토키 옆에 히지, 오키타가 근처에 자리를 잡았고 둘은 서로를 의식하며 대화를 하겠지. 긴토키는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정부 사람이라는 걸 알아챘고 싸움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에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남은 술을 들이켬.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바를 떠나려는데 히지카타가 갑자기 그를 불러 세움. “저기, 잠시만요.” 자신을 부르는 것 같아 뒤를 돌아봤더니 역시였고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이 긴토키의 마음을 흔들었음. 과거 제 연인과 닮았지만 적인 사람.

“무슨 일...”

“지갑. 그쪽 것 같은데.”

긴토키는 몸을 뒤적이다 바 위에 놓인 지갑을 보고 머쓱한 얼굴로 지갑을 챙김. 고맙다 인사한 후 다시 나가려는데 히지카타가 조용히 혼잣맛을 함. “자주 볼지도.” 긴토키는 멈칫했겠지. 히지카타는 감이 좋아서 은연중에 느낀 생각을 저도 모르게 내뱉은 거였지만.




5) 소속사 캐스팅 전문 기획자 긴토키x밴드보컬 히지카타

솔직히 히지카타 그 흑발에 땀 잔뜩 나는 바람에 젖어있으면 개섹시하니까!




6) 현대AU 유치원 선생님 긴토키x히지카타 (feat. 오키카구)

긴히지 오키카구 이거 보고 싶다 유치원 선생님 긴토키. 부모님이 맞벌이로 바빠서 집이 아닌 늘 유치원에 살고 있는 카구라 부모님이 안 계셔서 히지카타가 도맡아 키우는 오키타 (그리고 며칠 전에 이사 와서 유치원 등록) 하는 우당탕탕 좌충우돌 이야기 보고 싶다. 귀여울 것 같아...




7) 긴토키x히지카타

긴히지 둘이 엇갈려서 서로 삽질하는 love story. 몸에서 먼저 일어나는 반응 때문에 둘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욕정만 푸는 대상이구나 하면서 착각하기.




8) 디저트가게 사장 긴토키x덮밥 가게 사장 히지카타

장사하는 긴히지. 맞은 편에서 서로 장사하는데 서로 취존 안 함.

긴 ‘마요네즈 덮밥? 으 개밥이냐.’

히 ‘저 녀석은 장사 할 생각은 없고 맨날 딸기만 먹네...’

그리고 옆에 술집에서 각자 직원들 데리고 회식하는데 서로 시비 털기.




9) 긴토키x히지카타

히지카타가 맘먹고 긴토키 유혹하려는데 긴상은 어찌 알았는지 당황한 척하지만 속으론 즐기는 거 보고 싶네. 얼굴 빨개진 히지카타와 슬슬 한쪽 관자놀이에 손대고 씩 웃는 긴토키.




10) 긴토키x히지카타

긴히지 데이트할 때 의외로 긴토키가 약속 시각 전에 도착해서 설레했음 좋겠다




11) 백야차 긴토키x장발의 히지카타

긴히지 과거 보고 싶다. 쫓기는 히지카타와 우연히 마주친 백야차. 히지카타는 사람이 있든 말든 갈 길이 바빠서 그냥 지나치는데 머리카락에서 기분 좋은 향기가 나자 긴토키는 저도 모르게 손 뻗어 히지카타 잡음. 그럼 균형 잃고 넘어지겠지. 넘어지기 직전인 히지카타를 제품에 빠르게 안았고 가까이서 보니 웬 꽃미남이 있는 거임. 첫 만남 그리고 그대로 한눈에 반했으면 좋겠다




12) 긴토키x히지카타

술 왕창 마시고 히지카타 등에 업힌 긴토키가 술주정하면서 웅얼웅얼하는 거.

"마요... 마요라 주제에... 개밥이나 먹는... 마요..." 하는데 히지카타 화내려다가 긴토키가 이어서 말하는 바람에 입 다뭄.

"마요란데... 마요란데 말이지... 이 긴 씨는 마요라를 좋아하는 것 같단 말이지..."

뜻밖에 받은 고백에 얼굴 새빨개져서는 크흠 크흠하는 히지카타. 마요라 왕자님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13) 내과 의사 긴토키x신경외과 의사 히지카타

의사 선생님 긴히지 보고 싶다. 둘이 맨날 이렇게 하면 안 되네 되네 하면서 싸우는 거 보고 싶고, 나중 가서는 둘이 의기투합해서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 오지만 성공적으로 마친 것도 보고 싶음. 서로 으르렁대다가 결국 섹스.




14) 긴토키x히지카타

긴히지 일상물 보고 싶다. 마트에 장 보러 갔는데 매일 마주치는 거. 긴히지 후줄근하게 입고선 혼자 오는 거에 서로 측은함 느끼는 거임. 어느 날, 긴토키는 지인의 결혼식에 갔다가 우연히 히지카타를 만났는데 웬일로 둘 다 깔끔하게 빼입고 온 것에 좀 설레했으면 좋겠다. 피로연에 남은 둘은 데면데면한 얼굴로 서투른 자기소개를 함. 뭐 이름이나 나이나 직업 등등 일반적인 통성명 하겠지. 술 거나하게 마셔선 긴토키네 집에 가서 섹스했으면 좋겠다.

"멀리서 봤을 땐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까 꽤 생겼잖아요, 히지카타 군?"

"원래 이렇게 능글맞습니까?"

"내 아랫도리는 능글맞지 않은데."




15) 긴토키x히지카타

긴토키 진지한 목소리로 히지카타―하고 불렀으면 좋겠다. 한 세 번 정도 들릴 때, 대답 없다가 왜 자꾸 부르냐고 히지카타 짜증 내겠지만 그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계속 제 이름 말해줬음 좋겠다는 생각했으면 좋겠고...




16) f1 라이벌 긴토키x히지카타

머신(레이싱 할 때 운전하는 차)도 흑과 백이고 매번 경주할 때마다 흑과 백의 대결이라며 헤드라인에 항상 뜨는 긴히지. 1, 2위 늘 다투는데 서로한테 피해 안 가게 거친 경주는 하지 않는 둘 보고 싶다.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 그들을 견제하는 바람에 은근 긴토키는 히지카타를, 히지카타는 긴토키를 지켜줬으면 좋겠고. 마지막 경기 땐 미운 정 붙어서 사랑에 빠지기~ 주행 연습하는 곳에서 섹스도 해주십시오




17) 긴토키x히지카타

퇴근길 지옥철에서 긴히지 몸 맞대는 거 보고 싶네.

히: 떨어져라, 좀.

긴: 묘하게 흥분 되지 않아, 이거?

히: 가라고, 가.

긴: 가고 싶다고? 히지카타 군, 긴상이랑 홍콩 가고 싶다고?

능글능글 긴토키 사랑...




18) 원작 긴토키x히지카타

긴토키 말벅지 보고 놀라 자빠지는 히지카타. 긴토키는 히지카타 가느다란 몸 보고 어디 힘이나 쓰겠냐 놀리겠지만 막상 섹스할 땐 그런 거 없음. 넘치는 게 힘인데 자제는 할 수 있을까. 아니 애초에 자제할 생각도 없을 듯.




19) 원작 긴토키x히지카타

긴히지 보고 싶다. 술 진탕 마시고 모텔에서 나온 긴토키 목격한 히지카타. 그게 한두 번이 아니라서 혀 차고 있는데 왠지 모를 질투심이 나는 거. 그래서 며칠 지켜보다가 긴토키 목덜미 잡곤 집에나 들어가라 핀잔을 줄 셈이었는데 웬걸, 이미 만취 상태인 그의 손에 도리어 잡혀서 모텔 들어가는 거.




20) 원작 긴토키x히지카타

밤공기 완전 가을이네... 가을 하니까 가을 타는 긴히지. 외로운 맘에 둘이 술 한잔 걸치며 푸념하는데 취한 상태로 서로 눈 마주치자 새삼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둘. 얼굴 빨개져선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하고는 그만 가자며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히지카타가 휘청대서 긴토키 품에 안겼으면.

글 쓰는 거 좋아하는 사람.

neyb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