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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초

We're supposed to be at a rock concert, but all I see is rock.

우린 지금 락(rock) 콘서트에 있어야 하는 건데 보이는 거라곤 바위(rock)뿐이야.

첫 대사부터 rock의 뜻을 이용한 언어유희다.

 

49초

[Arcee] : She went in? Unbelievable.

[알씨] : 들어갔어? 믿기지 않는걸.

[Jack] : Really? Have you... met her?

[잭] : 정말? 미코 처음 봐?

세상_어디에도_없는_사고뭉치_미코.script

폐광으로 들어가는 미코를 가리키는 잭의 표정에 주목. ‘이젠 놀랍지도 않다’는 느낌이다... ㅋㅋㅋㅋㅋ

 

2분 25초

far be it from me to question your intentions,

당신의 의도에 의문을 제기할 마음은 조금도 없지만,

far be it from me to do something은 ~할 마음은 조금도 없지만 이라는 뜻의 숙어이다.

 

2분 47초

Indulge me, Starscream, won't you?

직접 한번 보고 싶군, 스타스크림. 괜찮겠지?

indulge는 ~가 제멋대로 하다 라는 뜻이다. 니가 뭐라고 하건 난 둘러보고 싶으니까 걍 조용히 따라와 ㅇㅋ? 라는 의미. 이러한 뉘앙스를 반영하여 적당히 의역하였다.

 

4분 17초

My apologies, master. I believe Soundwave was in charge of coordinating transport.

사죄드립니다, 주인님. 제가 알기론 사운드웨이브가 수송을 지휘하는 책임자였습니다.

사운드웨이브에게 자기 잘못 덮어 씌우기... 얄밉다, 얄미워! 물론 각하께서도 이를 뻔히 알고 계시기에 아무 말 없이 그냥 짜증만 한번 내신다.

 

4분 32초

[Starscream] : Clearly, mistakes were made.

[스타스크림] : 분명히 실수가 좀 있었을 겁니다.

[Megatron] : Yes. Clearly.

[메가트론] : 그래. ‘분명히’.

두 대사의 clearly는 조금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데, 스타스크림의 clearly는 사정이 있어서 실수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는 변명조의 말투이지만, 각하께서는 실수로 위장된 콩의 뒷공작을 이미 다 알고 계셨다는 듯이 ‘분명히(clearly)’ 실수가 있겠지 하며 맨손으로 벽을 뚫고는 에너존 덩어리를 뽑아내는 위엄을 보여주신다. 감지기도 없는데 그 자리에 에너존이 있는 건 어떻게 아신 거지...?

 

4분 50초

Explain what? That you've been hoarding a supply of Energon for your personal use?

무엇을? 네 사적인 사용을 위해 에너존을 비축해 둔 것 말이냐?

현실적으로 보면 스타스크림의 죄목은 횡령죄이고, 디셉티콘이 군대인 점을 고려하면 군수/군납비리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에너존은 음식, 연료의 역할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죄질이 아주 심각하다고 볼 수 있겠다. 아 망했어요

 

5분 30초

Soundwave is quite competent at surveillance. I can assure you.

사운드웨이브는 감시에 아주 뛰어나더군. 내가 보증하마.

4분 17초에서 스타스크림이 사운드웨이브에게 자신의 잘못을 전가하고 깎아내리는 짓을 하자 친히 사운드웨이브의 뛰어남을 보증해 주신다. 똥 묻은 놈이 깨끗한 놈을 나무라고 있으니 한 대 후려쳐도 모자랄 텐데 친절하게 말로 설명해 주시니, 오오 메가트론 오오...

 

5분 37초

Despite your treachery, I've allowed you to carry on this long because I took a certain delight in following your string of failures.

내가 네 반역 행위를 지금까지 계속 묵인해 온 것은 계속되는 실패를 지켜보는 것이 재미있었기 때문이었다.

틈만 나면 배신하는 스타스크림과 마찬가지로, G1 시절부터 메가트론은 콩의 배신을 알면서도 관대하게 봐 주었다. 하지만 이제 그 인내심이 바닥나신 듯...

 

6분 9초

You have ceased to be of use to me, Starscream. So you shall simply ceased to be.

넌 내게 더는 쓸모가 없어졌다, 스타스크림. 그러니 이제 살려 둘 이유도 없겠지.

cease to be는 ‘없어지다, 죽다’라는 뜻으로 9초에서는 전자, 13초에서는 후자의 뜻을 갖는다. ‘없어지다, 없다’로 라임을 맞추기 위해 13초 대사를 ‘살려 둘 이유가 없다’로 의역하였다.

 

10분 17초

Well, now who has hit rock bottom?

글쎄, 이제 바닥을 친 게 누구지?

5분 51초에서의 메가트론의 대사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메가트론은 ‘최저점, 바닥’이라는 뜻으로 사용했지만 여기서는 말 그대로 메가트론이 ‘바위 바닥’으로 추락해 버렸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10분 32초

May you rust in peace!

편히 녹슬기를!

트랜스포머식 표현이다. 원본은 Rest In Peace(RIP, 편히 잠드소서)인데, rest를 rust로 철자 하나만 바꾼 것이다. 기계 생명체인 사이버트론인들 입장에서 녹스는 것은 곧 죽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적절한 숙어이다. 현실에서도 컴퓨터나 핸드폰 같은 전자기기가 망가졌을 때 이 대사를 매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14분 9초

I suppose helping those less fortunate would be completely out of the question.

너에게 도움을 바라는 것은 아마 말도 안 되는 일이겠지.

한 장 요약

원문을 직역하면 ‘내 생각에 운이 나쁜 사람(메가트론)을 도와주는 것은 아마 말도 안 되는 일일 것이다’로, 드릴도 찾아서 멀쩡히 돌아다니는 잭과 비교하면 운 나쁘게도 바위더미 속에 갇혀 버린 메가트론의 처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네가 날 꺼내 줄 리가 없겠지’라는 뉘앙스를 적절히 표현하면서도, 각하께서 인간 따위에게 도움을 구걸하는 비굴한 태도를 보이는 것처럼 해석되지 않는 문장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번역하기 다소 어려운 편이었다.

 

14분 39초

No, he wouldn't. Not like this.

아니, 그럴 리 없어. 이런 식으로는...

무방비 상태의 메가트론을 끝장낼 기회를 거절하는 잭. 옵티머스라면 했을 거라는 메가트론의 말에 잭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한다. 옵티머스의 성품과, 인간인 잭도 옵티머스를 제법 닮아가는 것이 느껴진다.

 

18분 45초

And then there were two.

"그리고 둘이 남았군".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미국판 제목인 ‘And then there were none’의 패러디이다. 이 제목의 유래가 된 시의 내용은 10명의 흑인 소년이 있었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각각 한 명씩 사라지다가 결국 아무도 남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소설 역시 나갈 수 없는 외딴 섬에서 사람들이 하나하나 죽음을 맞는 이야기인데, 이번 화와 비교해 보면 외딴 섬 = 무너진 폐광으로 어느 정도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벌크, 미코, 콩 총 3명이 있었다가 잭이 와서 미코를 데리고 탈출해서 두 명이 남았으므로 스타스크림이 이 시의 구절을 인용해 ‘그리고 둘이 남았군’이라고 한 것이다.

 

19분 17초

Yes, begging for mercy would be quite pathetic, wouldn't it?

그래, 자비를 구걸하면 체면이 말이 아니겠지, 안 그래?

그렇게 말하는 본인도 조금 전에 메가트론 앞에 엎드려 자비를 구걸했다...

 

20분 17초

[Jack] : Would Optimus... finish them?

[잭] : 옵티머스라면... 끝장냈을까?

[Arcee] : No, he probably wouldn't. Not like this.

[알씨] : 아니. 안 하셨을 거야. 이런 식으로는...

14분 39초와 이어지는 대사. 잭뿐만 아니라 알씨 역시 옵티머스가 무방비 상태의 적을 끝장내지는 않을 거라고 굳게 믿는다.

 

21분 26초

Have mercy!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바로 위 19분 17초의 대사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개굴욕이다. 역시 스타스크림의 최대의 적은 자기 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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