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안즈]

선배는 저를 좋아하는게 아니에요. 

극에서의 비극은 상대가 저를 사랑하지 않을 때 시작되지요. 그러나 저의 비극은 그녀가 제 감정을 부정하였기에 시작하였습니다. 

로 시작하는 와타안즈. 이상하리만큼 단호한 안즈에 결국 숨겨왔던 속알맹이까지 드러내고야 마는 와타루가 보고싶다


[레이안즈]

내 안의 레이안즈는 뭔가.. 의외로 레이가 자기 감정 몰랐으면 좋겠어. 남이 물었을때 특별한게 당연하지 않누 능철떨었지만 어느날 자각한 순간 안즈 앞에서 오레이도 와가레이도 할수 없는 극히 평범한 남고생이 되어버리는 레이 보고싶다

+사랑에 빠진 얼굴을 보이기 싫어 은근히 안즈를 피해다니는 레이가 보고싶은 저녁 8시 

+그런것도 보고 싶어. 애들끼리 야자타임 했는데 옆에서 서류보느라 구경만 하던 안즈가 다 끝나갈 때쯤 레이 눈을 똑바로 보고 '고마워, 레이'하는거. 그리고 그전까지 카오루나 코가의 반말엔 웃으며 넘기던 레이가 고장나는거..!(like 마오의 레이쨩)

[안즈른]

안즈는 내츄럴 본 프로듀서란 느낌이지만 딱 한번, 누구의 프로듀서가 아닌 한명의 팬으로 무대를 보러가줬음 좋겠다. 이번만큼은 너희만의 무대를 기다리고, 너희만을 바라보고, 너희만을 사랑할게. 그리고 더 이상 안즈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같은 이야기

속사정 모르는 아이돌들은 그말을 듣고 너무 기뻐서, 그들 역시 연습 내내, 그리고 무대위에서 안즈만을 생각하고 안즈를 위해 노래하겠지. 그러나 프로듀서 안즈와는 달리, 팬인 안즈로는 무대 뒤에서 정말 좋았다며 감상을 말하러 갈 수 없었다.

역대급이였다는 공연에서 가장 완벽했던 앵콜곡을 들으며 등을 돌려 나오는 안즈...

안즈는 프로듀서로서의 자부심이 있으니까, 특별한 마음이 생긴 순간 난 더이상 이들의 프로듀서로 있을수 없겠다 생각하고 돌아서버릴거 같아요..


[미카안즈]

미카안즈로는 백조의 호수 보고 싶다. 마법에 걸려 달밤에만 인간의 모습으로 춤을 추는 흑조 미카. 때는 사냥철, 아버지를 따라 숲에온 사냥꾼의 딸 안즈는 검은 깃털을 따라가다 길을 잃고 마는데...

처음에는 경계했지만 안즈가 계속 찾아와 주운 깃털을 돌려주는 거야. 아버지가 보시면 바로 총을 쏠거야. 덫의 위치도 알려주고 말상대도 해주고 그래서 점점 친해지는 거지. 하지만 얼마못가 슈에게 들키고 만다. 슈는 아름다움을 탐내는 자들로부터 미카를 지키기 위해 마법을 건거였는데.

카게히라, 인간을 멀리하라 했거늘! 

응앗, 아이다, 스승님! 갸는 그런 아가 아니데이. 

반박하는 미카를 처음 본 슈는 고민하더니, 

흥, 그렇다면 시험해보겠단 게다. 네 말대로 그 계집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탐내는 속물이 아닌지. 

달이 없는 사냥꾼들의 연회의 날. 슈의 '백조'가 안즈를 찾아왔다.

안즈가 미카를 못 알아볼리가 없지. 그녀는 계속 주위를 살폈다. 

미카군, 온다 그랬는데.. 

탕. 갑자기 축제를 끝내는 총소리가 들렸다. 흑조다! 동시에 총을 들고 뛰쳐나가는 사냥꾼들 눈을 피해, 안즈는 호수로 달렸다.

흩어진 깃털들과 핏자국들 따라서. 도착한 호수에는 인간 모습을 한 미카가 쓰러져있다. 안즈 덕분에 마법이 풀린거야. 울먹이며 달려가 그를 끌어안는다. 눈을 뜬 미카는 웃으면서 

허마, 위험했다 아이가. 그래도 안즈쨩이라면 분명 알아볼거라 믿었데이!

다행히 총은 다리를 스친 정도였고 금방 치료해서 안즈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사투리 어려워....)


[에이안즈] feat. 브리님

에이안즈...사실 전 아직도 에이치가 좀 어렵지만! 은은한 로맨스분위기로 보고싶어요. 에이치가 평소처럼 자기 몸상태 갖고 농담하는데 안즈가 진지하게, 선배가 죽으면 정말 자기는 슬플 거라고. 그런말 하지 말아달라고. 자신을 경계하던 그녀가 당황하거나 화내는 반응이 아니라 조금 놀란 에이치.

아 저 이런 진지한 에이안즈도 너무 좋아해요. 에이치는 농담삼아 말해도 안즈는 그 말 듣고 울컥해서 눈물 떨어트리는거.. 거기에 에이치가 답지않게 당황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그런거 보고싶어요. 나중에는 케이토한테 설교 4시간 듣는 것도 보고싶네요~!

평소에는 자기 앞에서 긴장하고 경계하니까 역시 미움받고 있으려나ㅎ 했는데 눈물 뚝뚝 흘리며 걱정하는 안즈보고 민숭맨숭해지는. 열심히 사과하고 달래는데 마침 학생회 애들 들어와서 회장이 안즈를 울렸어!! 라고 소란이 일어나는 거 좋아요ㅋㅋ 그후로 안즈 보이면 하려던 농담 멈추는 에이치

한바탕 소동 일어나고 나니 에이치가 말조심 하는데 여전히 그 성격 남아 있어서 아주 가끔은 툭 튀어 나오기도 했음 좋겠어요 (ㅋㅋ) 그 때마다 안즈는 울려그러고 ... 에이치는 어떻게든 이 성격을 하지 않으면 곤란하겠다며 난감히 웃겠죠? 자기 목숨을 좀 소중하게 말할 줄 알아야해요 에이치는(?

맞아요! 에이치는 자신을 소중히 여겨라!!ㅋㅋㅋ 자신을 걱정하는 그녀를 보며 결국에는 "정말, 안즈쨩을 위해서라도 오래 살아야겠어"라고 말하는 에이치. 비틀거려도 서있을테니까 안즈쨩이 끝까지 책임지고 돌봐줘 라는 식으로 농담의 방향이 바뀌는 에이치 보고싶어요!!

아 좋아요~! 그러다 잘 사귀는데 에이치가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 쯤에서는 의외로 안즈를 놓아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생명력 넘치는 안즈를 붙잡고 싶어하는 쪽도 있겠지만.. 전자로 생각하면 에이치가 덤덤히 안즈를 놓으려 하는데 안즈가 놓아주지 않는걸 보고싶습니다!

아 헐 브리님 천재예요..!! 이건 농담이 아니라며 오랜만에 자신의 죽음에 대해 논하는 에이치. 안즈를 혼자 두게 될까봐, 부담이 될까봐 이제 그만 안녕을 고하는.. 

잘 가렴. 조심히, 그리고 가능한 멀리. 

그런데 며칠 후 안즈가 청혼하는 거죠. 

그 불확실한 마지막에 제가 있으면 안될까요.


[스바안즈]

그건, 웃지 않는 너를 보았을 때였다.

생전 처음 보는 네 얼굴은 무척이나 낯설고도 무서워서. 행여 그것이 나에게 향할까, 나는 그때부터 너를 붙들고 사랑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레이안즈?]

전에도 한번 말했지만 안즈는 화 내는 게 서툰 아이라 생각해. 정색도 잘 안하구 뭔가 화를 내도 투닥투닥, 부루퉁한 느낌이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은 포기가 빠르다고 하지. 이런 주제로 글을 써보고 싶다고 늘 생각만...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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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올라오지 않은 썰들은 이번달 내로 쓸 예정이거나 마무리가 안 된 썰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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