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심한데 뭔가 큰 기술을 요구하는 건 하고싶지않아서 걍 있는 실 다쓰는 용도로 수세미 짰다! 짜는 것도 계속 겉뜨기로만 짬. 근데 바느질이 엉성할거 같아서 이거 괜찮을까 싶다...근데 또 지인은 이거보고 까끌하고 보송해보여서 나같대. 이거 완전 콩깍지 아냐?근데 뜨개질하니까 어깨가 급속도로 뭉침ㅋㅋㅋㅋ얘가 유독 한자세로 오래있어서 그릉가보다 그렇게 큰 집중력 요구하지도 않아서...안 움직이게 됨.중간중간 기지개도 펴고 한다.


2. 오늘은 진짜 쉰다는 마음으로 다 쉬엄쉬엄하고 낮잠도 푸지게 자버렷다. 근데 낮잠자고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서 라모한테 전화하면서 깸. 내 꿈에선 진짜 내가 생각하는 불안들이 1차원적으로 나와서 되게...참 기분이 이상하다. 집에 대한 불안이 늘 있어서 그런지 이제 꿈에서 각자 방이 있는 집으로 이사한 내용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근데 꿈에서 자꾸 시야가 흐리다. 꿈 안 꾸는 게 제일 좋아. 안 꾸는 날이 없지만


3. 뜨개질할 때 제일 큰 목적이 남을 주는 거라(내가 쓸 생각1도 없음) 요즘 뜨개질의 의욕?목적?을 잃었다. 모든 만남이 존재하지 않거나 기약이 없기 때문에...근데 또 뭐는 만들고 싶고 그렇다. 평일에는 강의 들으니까 힘이 없지만 오늘 같이 쉬는 날에는 할 수 있지롱! 실용적인 거 만들고싶어서 고민 또 고민.


4. 생수 소비량을 줄이고자 오늘 물끓여서 식히고 텀블러에 넣어놧다. 근데 내가 물을 그렇게 자주 안마시기도 해서 좀 의식적으로 마시고자 하는 것도 있고...사실 방에 생수통 한병 갔다놓고 마시긴 하지만 ㅎㅎ뭐라도 해보는 게 어때~싶은 마음이다. 음료수에 돈 쓰는 것도 줄일라고 동생이 알려준 방식으로 라떼해먹고 잇다. 개인적으로 짭카치노(짭-모카치노)라고 부르는 중. 이 호칭에 동생이 아주 불만을 가지면서 홈메이드 어쩌구 기계가 뽑아내는 거랑 다르다 했지만 나는 동생에게 산업혁명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 햇다 낄낄.


5. 수세미 만들엇는데 사탕모양으로 만든답시고 한거 아까워서 못쓰겟다. 내 방에 수세미만 두 개여...나중에 누구 줘야지...


6. 펜 새로 산게 생각보다 영향이 엄청 크다! 어엄청 크다 자꾸 뭐 끄적이고 싶고 그르네 근데 심 굵기가 너무 아쉽다 테스트 해볼 곳도 없길래 그냥 사봤는데...좀 더 굵으면 좋겠음. 일단 다 쓰고 생각해야지. 나는 좀 내가 불편해도 거기에 내가 맞추는 느낌이기도 하고...모르것다...

 

나같다고 받음. 개웃겨.털실이 탐난다.

유수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