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촬영 이라는 사실이 누군가에겐 행복 누군가에게는 앞으로 진행해야할 일들에대한 걱정으로 다가올것이다. 촬영이 종료되면 촬영제작소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영화 편집을 시작하겠지만 적어도 촬영현장에있는 스텝은 해방이다. 물론 잘못하면 추가촬영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사실은 모두가 생각하고 싶지 않아하는 부분이니 그만 떠올리도록하고. 들뜬기색이 역력한 촬영장 분위기. 오늘은 촬영 끝나고 코가 비틀어지도록 마시겠다 공표한 스텝도 있을정도였고 여럿이 동조하는듯 보이기도 했으니. 장장 몇개월간의 영화촬영스케쥴의 끝맺음은 모두가 들뜬 분위기로 시작됬다. 비록 날씨는 정말 안좋았지만. 미리 예정된 예보였기에 마지막은 실내 촬영이었다.



"우리 촬영스텝은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오늘까지 수고하시고! 여기 대본이요."




마지막으로 나에게 주어진 대본. 살짝 의심했지만 결국 마약은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주디한테 들려줬거든. 주디가 킁킁거리더니. 역시 날 이상한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대본에 마약이라니... 너 요즘 이상해. 나는 농담이라고 장난쳤지만 기민한 눈치로 주디는 나에게 뭔가 일이 생겼다는걸 알아차린듯했다. 촬영 후 잠시동안 일을 쉴 예정이었기에 주디가 날 관찰할 기회가 없다는 사실이 다행인거지. 



알아 나도 이상한거 솔직히 진짜 돌아버릴것같거든. 환상은 자꾸 보이고, 톰홀랜드에 대한 마음도 식질 않고 악플은 달리고 실제로 위협까지. 미치기 딱 좋은 환경이다. 



촬영세트장을 손보고있을때 멀리 준비하려고 촬영장에 들어서는 톰홀랜드가 보였다. 아직 촬영이 시작하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원에 불이들어와있는 몇몇 촬영장비들을 보니 아마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기전 영화메이킹영상의 일부분이나 배우들의 영화에 대한 인터뷰 등을 촬영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오랜시간 찍어온 자신의 단독주연영화의 마지막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의 얼굴에도 들뜸이 가득해 보였다.


"톰! 영화 촬영의 마지막인데 기분이 어때요?"

"음..묘하다? 기대된다? 설레인다? 드디어 제 스파이더맨 단독영화니까 저번 영화보다 더 좋구요. 영화촬영 후가 너무 기다려져요." 

웃는얼굴로 카메라에 대답을 하고 있는 그였다. 그의 말을 멀리서 엿들으며 나는 이번 촬영장에서 뭘 느꼈을까. 마지막으로 어떤 기분인가 내 스스로에게 질문해봤다.


묘하다 아쉽다 약간. 실망스럽다. 두리는 속으로 자조했다. 누가 누구한테 실망스럽다는건지. 결국 이렇게 행동한건 난데.


사실 더이상 대본을 잡지않도록 노력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지만, 물론 선생님이 내 마법같은 대본이야긴 다 믿는다는건 아니고. 단지 대본이 환상을 보는 스위치 같은거라 짐작했을거다.

어차피 마지막촬영이고 이 대본이라는 스위치가 없다면 이제 피터파커는 못 볼 터였다. 모두 정리하자. 아쉬움도 실망도 그리고 이 묘했던 일의 끝맺음을 위해 마지막 환상을 보기위해 나는 또 대본을 잡았다.






홈커밍의 마지막촬영이라 그런가 . 홈커밍의 본격적인 준비라 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참으로 마지막에 걸맞는 환상이었다.



정장을 입은 피터가 메이와 함께 방안에서 살짝살짝 몸을 흔들고 있었다. 메이가 하는 박자에 맞춰 피터가 그 모습을 따라하려는듯. 그리고 메이는 피터에게 홈커밍에서 해야할 것들 주의해야할 것들에 대해 읊는다. 평소의 스파이더맨수트라던가 학교에서 입을법한 과학티셔츠, 체크셔츠가 아닌 말쑥하게 차려입은 피터였다.  나에 대해 기억이 사라져있을거라 예상을 했다. 환상 속 인물이 날 기억하길 바라는 것도 이 얼마나 허망한가 피터를 바라보며 그런 생각들이 떠올랐다.


어차피 피터파커옆에 리즈처럼 톰홀랜드 옆에도 누군가가 나타겠지. 그를 피했으면서 아쉬워하다니 이런 나도 나다. 춤을 가르쳐주던 메이가 박수를 짝 치더니 코르사쥬라 외친다. 깜빡한듯 한 모양이었다. 내 직업병이 도쳐서 다시 촬영장소품장에 가려다. 환상인걸 다시 한번 깨닫고 그들을 다시 바라봤다. 메이가 코르사쥬를 사러가겠다며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방안을 나갔다. 그제야 피터는 나를 돌아본다.


"거기서 뭐해요?"

"당신봐요."

"나 멋있어요?"

"절경이네요 장관이구요 신이내린 멋진 선물이네요"


평소와 다른 말, 농담에 그가 놀란듯한 표정 그리고 곧 그의 얼굴에 웃음이 번져나갔다. 왠일로 솔직해요? 대답도 잘해주고 농담도하고... 평소랑 다르다며 역시 이 모습이 좋다고 칭찬했다.


"아마 마지막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이요...?"

그의 얼굴에 아쉬움인지 모를 감정이 스쳤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입에서 되뇌인다. 내 환상 속 피터파커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니. 아마 그냥 내 감정이 투영된 환상일꺼라 짐작했다. 나도 아쉬움 어린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는 잠시 나를 바라보다 내쪽으로 손을 내민다.


"우리 춤 한번 출까요?"

peter parker : Shall we dance?


생각지 못한 의외의 제안에 약간 놀랐지만. 나는 곧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인데 뭔들 못할까.


그가 나에게로 뻗은 손을 잡고 나는 거실 한가운데로 이끌려간다. 한발 두발 메이가 들어 둔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사실 피터파커는 몸치라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그렇지도 않다. 익숙하게 날 리드해 나간다. 그리고 올려다 본 피터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깃들어져있었다.


"기분 좋아보이네요"


아마 곧 홈커밍파티에서 리즈를 만나기 때문일까. 아까부터 얼굴이 좋아보이네. 난 마지막이라 아쉬운데. 내 감정이 얼굴에 드러났는지 그도 나에게 물었다.

"네 기분 좋아요. 그런데 당신은 기분이 좋아보이진 않네요? 춤 별로에요?"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요. 당신과 춤추는건 좋아요. 그와 춤추는것 같았으니까. 내 앞에 있는 피터가 아니라 톰과 함께 하는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꿈만 같네요. 당신이랑 춰서."

"토...토니 좋아한다면서요.?"


데미지컨트롤에서 이야기했던 말을 꺼내며 장난스럽게 날 노려본다. 나도 그때 말이 맘속에서 어지간히 걸렸나보다. 환상이 언급하는 내용이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모든 고민들이었다. 정말 마무리를 하고싶나보다. 그래서 난 결심했다. 




"아뇨. 토니가 아니라... 톰이에요. 사실 예전에 친구가 꿈을 이뤘다고 했죠? 사실 그 친구가 제 꿈을 꾸게 해준 사람이에요. 이 직업이요. 그가 처음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톰이구요. 톰홀랜드. 토머스 스탠리 홀랜드 "





굳이 본명까지 끄집어 말했다. 피터는 으흠하며 웃었다. 그래 피터파커한테는 연애상담정도로 들리겠지. 사실 피터가 연애상담해줄 깜냥이 되려나? 


"그럼 스파이더맨 좋아하는거죠?"


그래 원래 질문은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느냐였지. 피터파커는 톰이 누군지도 모를테니. 또 이렇게 헷갈리지. 그래. 이렇게 말 한거 후련하게 다 말하고. 안녕을 고하자. 미소를 띄고있는 피터를 보며 나는 계속 내가 생각하던 모든것들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그 질문에 대답하려고 당신을 만나러오기시작한건데...처음에는 저도모르게 그랬지만 중간부터는 이말때문에..."


내가 주절주절 서론을 읊자 그는 춤을 추면서 나를 바닥으로 기울였다. 훅 꺼지는듯한 바닥 그리고 피터의 팔에만 의지하게 되는 느낌. 그리고 점점 다가오는듯한 피터의 눈. 그는 진실을 바라고있음이 느껴졌다. 정말 별거 아닌데. 자기 칭찬이 입으로 듣고 싶었던걸까



"저...저는 톰홀랜드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이 좋아요. "


이 이야기를 내 뱉고 나는 두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는 나를 끌어 올렸고 다시 나는 눈을 떠그의 나비넥타이에만 시선을 고정했다. 왜냐고? 부끄러워...정말 끝까지 다 말한것같은 기분이야... 내가 아무 말없이 춤을 추자 이번에는 피터가 나를보며 말했다. 


"저도 꿈.  꿈을 이룰 예정이에요. "

그도 그의 고백인듯했다. 그래 앞으로. 너의 첫사랑이 이루어질것같다는 생각을 하겠지. 그것도 꿈이지만 스토리상 이뤄지진 않을테고, 히어로로써의 각성이 꿈이라면 그건 이뤄질거야. 영화속 절정에 도달하듯 노래소리도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그리고 피터의 한마디.


"제 꿈은. 당신을. "

"완벽해. "


 짝짝짝하는 소리와 함께 들리는 말소리. 피터와, 내가 동시에 소리난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메이가 벽에 기대 박수를 치고 있었다. 허공에 춤연습 하는거 완벽하다며, 늦기 전에 차에 타라고. 손짓하는 메이를 보고 나는 피터의 몸에서 한걸음 떨어져 나왔다. 그리고 어느새. 내 손에 대본이 들려있었다.



그래 안녕.  대본을 내려두고.

그리고 현실이였다.



촬영 세트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톰을 바라봤다. 환상에서 나와 현실을 살아가라는말이 생각났다. 그래 더이상 환상속에서 헤매지말자.  나는 문득 그에게 이야기하고싶었다. 미친사람같지만 환상을 보면서도 당신을 보고싶어할정도로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고.



촬영소품상자를 가지고 세트장으로 들어갔다. 톰은 나를 보고 반겨준다. 여전히.


"톰 하고싶은 말있다고 했었죠?"

"네....그런데 두리가 자꾸 피했죠. "

"그 말 ....아직 하고 싶어요?"


나는 소품을 늘어놓으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했다. 사실 그 동안 톰도 포기했을 수 있으니까. 내가 미친소리를 늘어 놓기전에 도망갈 기회였지. 어쩔꺼니? 나는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척하며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는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래 이미 포기했던건가. 그래서 어떻게 예의있게 말할지 고민하는걸꺼야. 나는 힐끗 그의 얼굴을 봤다. 무슨 표정..




그때 촬영장에 모든 불이 꺼졌다. 주변이 웅성거렸다. 오...지금 밖에 아마 비가 와장창 쏟아져서 전력이 문제가 있는걸꺼야. 어휴. 이럴때 사람들이 움직이다. 촬영 소품이라도 더 망가지겠지. 이거 파괴하면 나도 그사람을 파괴해버릴거야... 내 파괴심이 드러나기전에 내가 먼저 몸을 사려야했다.


나는 더듬더듬 거리며 내앞에 있는 소품상자를 들어 몇개월간 눈감고도 다녔던 촬영세트장의 창고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완전 암흑 천지인것도 살짝은 윤곽정돈 구분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그리고 사실 이미 거절에 가까운 무응답을 받았기에 그 자리도 피하고 싶던게 1순위였지.




몇걸음 걷기도 전에 내 눈에 사람이 보였다. 비키라고 말한 참에 드러나는 윤곽은 아니 또 안보일거라 생각했던 피터였다. 피터가 내 눈앞에 있었다.





"방금이 마지막으로 보는 환상인줄 알았는데 또 보이네.. "

피터를 보며 혼잣말했다. 사실 이제 그가 보이든 안보이든. 끝이니까.

그래도 나타난걸 보면 인사가 아쉬웠나? 내가 그새 무의식중에 대본을 잡을 정도였을까? 아니면 이제는 대본이라는게 없이도 보일정도로 내가 정신이 더 이상해진걸까? 눈을 비빈 후 다시 바라봐도 내 눈에는 피터파커의 얼굴이 보였다. 그리고 피터파커가 말했다.



"당신은 환상인가요? "

"환상속에서... 당신이 나타났죠?"

지금 피터파커는 어떤 시점이지? 혹시 맨 처음인가? 날 귀신으로 봤을때? 그의 시간을 파악하기위해 이렇게 어두운곳이 있었던 장면이 뭔지 떠올리리려 노력했다. 트럭? 혹시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질때? 생각하는 와중에도 피터는 내쪽으로 점점 다가왔다. 그리고 나를 추궁...하는것 같았다. 추궁치고는 좀 많이 상냥하지만. 이어지는 목소리는 겁에 질린 목소리는 아니었다.



"저한텐 당신은 꿈이었죠. 이제는 현실이구요. "


뜻모를 이야기를 하는 피터였다. 현실이라니. 환상과 현실을 헷갈려하지말라는 RDJ의 말이 떠올랐다.

"당신은 환상일 뿐인걸요."

 그 말과 동시에 주변에 불이 켜졌다. 아직 난 세트장을 벗어나지 않았고 저 넘어 카메라가 있고, 완성되지 않은 집모양의 이곳은 아직 촬영장이었다. 그렇다면 내 앞에 있는건 누구지?



"두리.환상이아니에요. 마지막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제가 꿈을 현실로 만들었네요?"



톰이었다. 톰이 내 환상에 대해 언급한다. 이상한 기분이었다. 내가 언제 그에게 말을 했었나? 무슨 소리지? 톰은 내 경악하는 얼굴을 보며 웃었다. 그리고 피터가 나에게 춤을 권했던 동작 그대로 손을 내밀었다. 나는 이 묘한 상황에 나도모르게 아까 했던 것처럼 그의 손에 내 손을 얹었다. 데자뷰인가싶어서. 내가 복잡한 표정으로 아무말없이 그를 바라보고만 있자 톰이 내 손을 들어 손등에 입을 맞춘다. 그래 데자뷰는 아니다. 그럼 현실인가? 아니 현실이 가능해?





"우리 인연 여기가 끝은 아니겠죠? 환상 속 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인데... 아쉽지 않아요? "





그리고 톰이 만족스럽게 웃는다. 나는 ...아직 모르겠다. 웃을 기분은 아니었는데. 톰이 내 앞에서 행복하게 웃는다. 나도 모르게 그의 웃음에 전염됬는지 어느새 내 입가에도 미소가 걸려있었다.


환상이라고 생각했던게 결국 현실이었다.

나는 그를 촬영장에서 만났다.



+에필로그 조금

톰과 함께 손잡고 걸어가던 중이었다. 날은 시원했고 멀리서 바람이 불어와 그의 살랑거리는 곱슬머리를 날린다. 그 끝을 살짝 매만졌다. 부드러웠다. 감촉처럼 부드럽게 다른 생각으로 이어진다.

갑자기 궁금했다. 만약 환상 속 아니 톰의 꿈속에서 톰이라는거 이야기했으면 나도 알지 않겠는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런데 꿈에서 왜 티를안냈어?"
톰이 내 말에 갑자기 사례들린듯 쿨럭거린다. 나는 그의 등을 토닥거려줬다. 뭐 잘못물었나? 그의 얼굴을 보니 입을 막고는 콜록이고 잔뜩 상기되어있었다. 단단히 사례들린게 틀림없어. 나는 텀블러를 톰에게 내밀었고 톰을 고맙다며 한번에 그 물을 마셨다.

"휴..고마워'
다시 멀쩡해진 톰을 보며 난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하지만 톰은 나와 눈을 피하는것 같았다. 음...뭔가 수상한데?

나는 그의 머리를 잡고 내 시선을 피하지 못하게 잡았다. 요놈. 요 귀여운 내 배우! 뭘 숨기는걸냐! 고개까지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톰을 눈덩자를 돌린다. 그러더니 눈을 꼬옥 감는다. 잡고있는 그의 얼굴이 후끈하게 느껴진다.

"뭐야...? 그렇게 말해주기 싫어?"
"아니 그건 아니고..."

우물쭈물하단 그가 아 당연히 당신한텐 계속 멋진 뛰어난 배우처럼 보이고 싶다고...하고 작게 중얼거린다. 왜 그래 내 배우... 처음부터 지금까지 안 멋진적이없었는데...물론 중간에는 잠시 까먹었지만 혐생 살다보면 그럴 수 있지.

"...했어요"
너무 작아서 안들린다. One more time. 다시 듣기 제대로 할 준비됬다. 말해 톰! 내 재촉에 그는 나를 팍 안았다. 나는 그의 넓은 가슴근육에 파묻혔다. 그리고 귀에 들리는 톰의 대답이 내려 꽂혔다.
"꿈에서 스파이더맨 연습했어! 그래서 사람들이 실제로도 스파이더맨 같다고 해서...좋아서 계속한거야.."

그의 높은목소리의 변명. 안봐도 그의얼굴이 잔뜩 상기되고 부끄러워할 표정이 예상됬다. 그래 처음에 내가 생각한게 맞았네. 혼자 연습이라... 하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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