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It Was We Who Were The Cliché (But We Carried On Anyway) (🔗작품 보러가기

작가: orphan_account (🔗작가님의 다른 작품 보러가기

등급: Mature

단어 수: 31,075

요약: 화해한 블랙 자매가 함께 휴가를 떠나고 안드로메다는 해리가 아닌 드레이코에게 5살인 테디 루핀을 3주간 맡긴다. 해리는 그녀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확신하고,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턱대고 저택에 쳐들어가 드레이코를 혼자 놔두지 않기로 결심한다.

특징: 해리드레/드레해리 상관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의도한 건 아닌데 요즘 해리와 드레이코가 애 돌보는 픽들이 땡기나봐요! 오늘 가져온 픽은 해리와 드레이코가 각각 테디를 돌보다가 서로 눈맞는(?) 내용의 알콩달콩 육아배틀 로맨스 코메디입니다🤣!


오러 일을 그만두고 대자인 테디를 돌보며 지내는 해리. 해리와 지니는 함께 그리몰드 12번가에 살지만, 두사람은 이제 친구로 지냅니다. 해리는 남자를, 지니는 여자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난 이후 연인으로 지내는 건 불가능해졌거든요. 사귀는 사람도, 직장도 없는 해리는 테디의 행복이 인생의 최우선인 것처럼 살아가는데, 한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전쟁 후 재결합한 블랙 가의 자매, 나시사와 안드로메다가 3주간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테디를 드레이코에게 맡기거든요. 해리는 '그 말포이'가 테디를 잘 돌볼거라 믿지 않기 때문에 그 사실에 매우 분노합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데 어째서 드레이코에게 테디를 맡기냐며 섭섭한 마음도 조금 있구요. 사실 테디는 안드로메다와 함께 나시사와 드레이코를 꽤 자주 만났었고 드레이코를 좋아하거든요. 해리는 그조차도 마음에 들지 않아요. 게다가 알고보니 드레이코와 친구가 된 루나가 드레이코의 편을 들자 해리는 더더욱 참을 수 없어집니다. 


그래서 해리는 테디가 말포이 저택에 머무는 첫날, 무작정 저택에 들이닥칩니다. 그리고 몇년만에 드레이코와 맞닥뜨리게 되죠. 몇년의 시간이 무색하게 두사람은 테디의 거취문제와 육아방식의 문제로 싸웁니다. 뭐, 오고가는 말이 그것만은 아니지만요. 사실 해리는 본인이 무례했다는 걸 알지만, 해리 입장에서는 꼭! 드레이코를 만나서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기 때문에 참지 못한거죠(왜 참을 수 없었던 걸까요(¬‿¬)...). 그렇게 테디를 아끼지만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대하는 두사람은 결국 적절한 합의점을 찾게됩니다. 그러다보니 두사람도 자주 얼굴을 봐야하는 입장이 되는데, 한순간에 뾰로롱 친해진다면 해리와 드레이코가 아니겠죠? 테디 앞에서도 나이값 못하고 싸우던 두사람에게 테디가 결단을 내립니다. 두사람 데이트해!라며 말이죠! 


결국 테디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데이트'를 하게 된 두사람. 그런데 왜일까요? 분위기가 점점 수상하게 돌아갑니다. 사실 주변 사람들은 호그와트 시절부터 '어? 저 두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두사람은 끝까지 부정했던 '그 수상함'이요! 테디와 드레이코가 연구중인 아모텐시아를 사이에 두고 점차 핑크빛 기류가 흐르는 두사람! 두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인정하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요?


네, 지금까지 추천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이런 거 좋아합니다. 주변사람들 눈에는 너무 훤한데 서로 '에이, 무슨 소리야. 걔가 날 왜...!' 이러는 해리와 드레이코요. 거기다가 그게 호그와트 시절부터다? 그럼 그건 무조건 필독픽이거든요! 이번 픽이 딱 그렇습니다. 


해리는 드레이코가 테디를 통해 언급될 때도 계속 신경쓰여 하는데, 루나가 드레이코 친구가 된 걸 알게되자마자 루나 붙잡고 하루종일 드레이코에 대해 캐물으면서 그 모든 게 다 테디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거라며 합리화하거든요. 그 뿐인가요? 어떻게든 드레이코를 만나려고 애쓰는 해리의 모습 정말 어휴...🤦‍♂️🤦‍♀️ 뭐, 사실 드레이코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해리처럼 불도저 스타일은 아닙니다. 16살에 해리에게 반했었던 화려한 과거가 있는 드레이코는 본인이 연구하는 아모텐시아의 향을 맡을 때마다 '퀴디치가 생각나는 향'을 맡거든요? 정말 드레이코가 사랑이 누구를 향하는지 정말 모르겠구요?😏 


전쟁이 끝나고 서로를 만날, 서로를 알아갈 '계기'가 필요했던 두사람에게 테디가 다리가 되어주는 게 너무 좋았어요! 특히 여기 나오는 테디 너무 똑쟁이에 사랑스럽거든요😍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이 키운 미래의 후플푸프라니...! 서로에 대해서는 눈치 스위치를 꺼두고 셀프 삽질하는 두사람을 보고 싶으시다면 꼭! 꼭! 읽어보세요 :)




[좋아하는 장면 번역]

* 영어와 한국어 둘 다 잘 못하는 0개국어라 오역/의역 난무 주의

** 그냥 간만 조금 보시길...☆


상황: 해리의 기습적인(?) 방문 다음날, 친구인 루나와 대화하는 드레이코.




"루나," 그가 말했다. "해리 포터 말이야, 제정신인 거 맞아?"

 

루나가 웃었다. "그는 우리만큼 정상이야, 내 생각엔." 그녀가 말했다.


드레이코가 한숨을 쉬었다. "그 말을 들으니 더더욱 안심할 수가 없어지는데."


"그런데, 왜 물어보는거야?"

 

"어제 여기 왔었어. 그리고 테디를 맡기기에는 난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이라며 소리를 질러댔지."


루나가 얼굴을 찌푸렸다. "정말 무례하게 행동했네," 그녀가 말했다. "가끔 걘 자신이 무례하게 굴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굴어. 특히 너와 관련되면 말이야." 그녀는 사려 깊은 눈초리로 눈을 깜빡인다. "그는 언제나 너에 대해 말해, 드레이코."


"멋지네," 드레이코가 말했다. "아주 경이로운 이야기를 해대고 다녔겠지."

 

"참 이상하지?" 루나가 말했다. "내 눈에는 마치 걔가 너에 대해 말할 이유를 찾고 싶어하는 것 같아 보였거든. 저번주에 우리가 친구라는 사실을 해리가 알게 되었는데, 그러고나서 하루종일 너에 대해 물었었어. 난 그 어떤 것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그는 네가 테디와 무엇을 하는지, 팬시가 네 여자친구인지 알고 싶어 했어. 그리고 왜 네가 여전히 네 엄마와 사는지, 또 저택에 박혀서 뭘 하는지, 그런 것들 말이야." 


"거기에 대해선 뭐라 할 말이 없네," 드레이코는 어깨를 으쓱였다. 작은 쉿쉿 소리와 함께 살라맨더의 피 세 방울을 솥단지에 조심스럽게 떨어뜨렸다. "난 매력적이니까."

 

루나는 그녀 특유의 몽환적인 미소를 지었다. "맞아." 그녀가 말했다. "내 생각에 그는 널 조금 좋아하는 것 같아."


적절한 때에 맞춰 반시계방향으로 물약을 일곱 번 저으려던 드레이코는 책상 위에 있던 솥을 거의 떨어뜨릴 뻔 했다. "맙소사, 루나," 그가 스스로를 다잡으며 말했다. "뭐라고?"


"내 생각에는 그가 널 조금 좋아하는 것 같다구." 그녀가 반복해 말했다.


"아니, 내 말은- 들었어, 단지- 도대체 어떤 의미로 나온 말이야? 포터는 날 싫어해, 그는 그저- 화가 났지. 그게 그가 여기- 아니 우선- 그는 게이가 아니잖아, 그렇지?"


루나는 그를 흥미롭다는 듯 바라보았다. 가끔 사람이 아닌 물약이나 동물, '이러쿵 저러쿵'에 실린 내용들을 볼 때 본 적 있던 그 눈빛으로 말이다. 드레이코는 그가 얼마나 말도 안되게 반응했는지,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홍조가 오른 뺨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사실 맞아," 그녀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잠시 머글과 데이트를 했었어. 카페에서 일하던 어린 금발머리의 소년이었지. 걔가 널 좀 닮았다고 생각했었어. 그리고 해리는 그가 엄청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지. '예언자일보'에 말할 수 있는 사람에겐 알리지 말아줘, 알았지? 내 말은, 이건 엄청난 비밀 같은 건 아니야. 우리 모두가 알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해리와 지니는 아직 모든 매체에서 이걸 다루길 원하지 않으니까."


"위즐리가 그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한 문제야?"

 

"오, 내 말은 그녀도 게이라는 뜻이었어."


드레이코는 사레가 들릴 뻔했다. "걔네 둘 다- 그 둘은 그럼-" 그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갑자기 매우 크게 웃었다. "멀린, 엄청나잖아. 대단한데. 당연히 그렇겠지."


"드레이코," 루나가 경고가 섞인 톤으로 말했다.


"왜?" 드레이코가 말했다. "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거야. 걱정마."


그는 약간 어지러움을 느꼈다. 포터가 게이라고? 짜증나는 눈을 가진 섹시한 포터가 게이였다. 드레이코는 적절한 방법으로 마법약을 젓기 시작했다. 흐음- 그가 학교에서 납작한 가슴의 운동 선수를 약간 좋아하는 것 같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드레이코는 어쩌다 이 대화가 시작되었는지 떠올렸다. 그리고 바보같은 이유로 뛰는 심장을 느끼며 말했다. "루나, 왜 넌 그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한거야? 그저 그가 나와 조금 닮은 남자와 데이트 했다는 이유로? 그는 나에 대해 참을 수 없어하잖아."


"바로 그거야," 루나가 말했다. "그는 널 오랫동안 보지 못했고 그는 여전히 너에 대해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면 끊임없이 파고 들어. 그건 아주 비이성적인 행동이지. 내 생각에는 아마 그는 널 좀 얼간이라고 생각할 뿐 아니라 너를 조금 좋아하는 것 같아. 아니면 적어도 그는 네가 섹시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거나. 왜냐면 넌 그러니까. 그리고 그건 그를 화나게 만들겠지 - 종이 한 장 차이인거야, 결국."


"말도 안돼." 드레이코는 그가 포터가 화가날 정도로 매력적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얼마나 분노했는지 떠올리며 말했다. 그는 눈을 깜빡였다. "네 생각엔 내가 섹시한 것 같아?"

 



아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레이코 뭐해...? 해리는 뭐하는 거고.......?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공통 지인 하나 붙잡고 서로 뭐하는 거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나니까 대답해주고 있는거지 어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매력적이고 섹시하다는 것 때문에 빡치는 거 너무 해리랑 드레이코스럽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저놈이 매력적인거야...! 왜 섹시한건데...! 이러면서 부들거리는 둘 생각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정말 가깝다면 너무 가까운 사이인데 어떻게든 이악물고 끌리는 거 모른 척하는 거 어휴 이 맛에 드레리 하는 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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